[관광지] 거제 매미성, 개인이 쌓은 무료 해안 성벽 포토스팟

거제 매미성 돌성벽과 몽돌해변 판화풍 일러스트

2026-10-20 기준 확인 · 경남 거제 장목면 · 읽는 시간 약 5분

거제 북부 장목면 복항마을 바닷가에는 유럽 해안 성채처럼 생긴 돌성벽이 있다. 이름은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밭을 잃은 한 시민이 작물을 지키려고 홀로 쌓기 시작한 벽이 지금은 거제를 대표하는 포토스팟이 됐다. 입장료가 없어 거가대교로 거제에 들어오는 날이나 근처 숙소에 묵는 일정에 부담 없이 끼워 넣기 좋다.

한 줄 결론

무료에 상시 개방이고, 바다와 성벽이 어우러진 풍경과 “한 사람이 쌓았다”는 이야기만으로도 들를 가치가 있다. 다만 주말 점심 이후에는 공영주차장이 차고, 그늘이 거의 없으며 계단·오르막이 많다. 규모는 기대보다 작게 느껴질 수 있으니 이른 오전이나 해 진 뒤 짧게 들르는 일정이 맞다.

입장료무료
개방상시 개방(별도 관람시간 없음)
주차매미성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장→성도보 약 5분 내리막
  • 주소: 경남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 29 (지번 장목면 대금리 2)
  • 문의: 거제시 관광 대표전화 055-639-3364
  • 편의: 공용 화장실·편의점 있음, 야간 조명

태풍이 만든 해안 성벽

거제시 관광 안내 ‘거제랑’에 따르면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려고 오랜 시간 홀로 쌓아 올린 성벽이다. 설계도 없이 손으로 돌을 쌓아 왔고, 문화재나 꾸며 만든 관광시설이 아니라 개인이 넓혀 온 현대 구조물이라는 점이 이곳의 독특한 점이다.

방문 후기에는 성이 지금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그래서 몇 해 전에 다녀온 사람이 다시 가도 달라진 구간을 볼 수 있다. 한 사람이 20년 넘게 쌓았다는 이야기 자체가 감동이었다는 후기가 많다. 성은 넓어지고 있지만 입장료와 공영주차장이 무료인 점은 최근 후기에서도 그대로다.

네이버 후기로 본 장단점

네이버 플레이스 방문자 리뷰는 841건이고, 키워드 1위는 “뷰가 좋아요”(644), 이어서 “사진이 잘 나와요”(402),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202), “방문객이 많아요”(200) 순이다(2026-10-18 확인). 키워드 리뷰까지 합치면 약 1만 건에 이른다.

2026년 7~10월 최신 후기 약 20건을 보면, 바다와 성벽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과 곳곳의 포토존, 무료라는 점, 아이와 함께 걷기 좋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공용 화장실과 편의점이 있어 잠깐 들르기에 불편이 적다.

아쉬운 점도 분명하다. 주말과 점심 이후에는 공영주차장이 만차라 몇 바퀴 돌거나 갓길에 세웠다는 후기가 있고,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 낮에는 덥다. 계단과 오르막이 많고, 기대보다 규모가 작게 느껴진다는 의견, 돌담 틈에 쓰레기가 끼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성 앞 몽돌해변은 사실상 자갈밭이라 해수욕을 기대할 곳은 아니다.

정리하면 거대한 성채를 오래 탐험하는 곳이라기보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이 성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느끼고 오는 곳에 가깝다. 사진과 풍경이 목적인 커플·가족에게는 만족도가 높고, 넓은 규모의 관광시설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작게 느껴질 수 있다.

매미성 돌벽 통로 사이로 보이는 바다 수채화 일러스트

언제 가면 좋을까

후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답은 이른 오전 또는 해 진 뒤다. 저녁에는 조명이 켜져 낮과 다른 분위기가 나서 “낮보다 밤”이 좋았다는 후기도 많다.

물때는 성 관람과 관계없다. 앞 몽돌(자갈)해변으로 내려갈 수는 있지만 물이 들면 해변이 좁아지는 정도이고, 후기에서 특별한 물때 제약은 언급되지 않았다.

둘러보는 법

차는 매미성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경사진 길을 5분쯤 걸어 내려간다. 내려가는 골목에는 카페·간식·특산품 가게가 줄지어 있어 돌아오는 길에 들르기 좋다. 성 안은 계단으로 오르내리며 바다를 보게 되고, 높이와 방향에 따라 풍경이 달라진다. 맞은편으로 이수도와 선착장이 보인다.

성 위쪽에는 2대 성주인 아들이 운영하는 카페 ‘매미캐슬’이 있어 소금빵과 커피가 인기다. 휴무일에는 닫혀 있었다는 후기(2026-07)가 있으니, 카페가 목적이라면 방문 전 영업 여부를 확인하자.

✓ 대표 포토존 줄은 기다릴 만하다대표 포토존은 줄이 길어 보여도 한 장씩 찍고 빠지는 식이라 회전이 빠르다는 후기가 많다.
✓ 주차장이 차면건너편 길가에 세우는 경우가 많다는 후기가 있다. 다만 애초에 주말 점심 이후 혼잡 시간을 피하는 편이 가장 편하다.
! 편한 운동화 필수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길이 경사지고 성 안은 계단이 이어진다. 그늘이 거의 없으니 여름에는 모자와 물을 챙기자.
! 계속 쌓고 있는 곳지금도 확장 중인 개인의 구조물이다. 성벽 위에 올라서거나 돌을 건드리지 말고, 쓰레기는 되가져가자.

가는 길과 주변 연계

매미성은 거가대교로 거제에 들어올 때 가장 가까운 대표 관광지다. 내비게이션에는 ‘매미성’ 또는 ‘복항길 29’를 넣고 공영주차장으로 간다. 같은 장목면의 외포항 국자횟집까지는 차로 약 10분 내외라, 오전에 매미성을 보고 점심을 외포에서 먹는 순서가 자연스럽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 묵는다면 체크아웃 뒤 들르는 1박2일 동선으로 묶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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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종 확인: 2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