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바로 옆 동부사적지대는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는 넓은 꽃단지다. 경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0월 초 이곳에 핑크뮬리·백일홍·코스모스가 함께 피어, 신라 고분과 첨성대를 배경으로 가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경주에 처음 오는 사람, 가족이나 연인과 “경주다운” 가을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우선 권할 만한 곳이다.
입장료 없이 첨성대·고분군과 꽃밭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곳은 경주에서도 드물다. 대신 가을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 평일이나 이른 아침, 해 질 무렵에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정식 명칭: 경주 동부 사적지대, 첨성대 주변 꽃단지
- 위치: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첨성대) 일원
- 주차: 쪽샘지구 공영주차장(경주시 첨성로 97), 꽃단지까지 걸어서 약 5분
- 첨성대 야간 조명: 해 진 뒤부터 22:00까지
2026년 가을 꽃단지 상황
경북일보 2026년 10월 6일 보도에 따르면 첨성대 주변 동부사적지 일원에 분홍빛 핑크뮬리와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 꽃이 활짝 피어 신라 고분군과 어우러진 풍경을 만들었다. 기사는 10월 연휴 전후로 이곳이 경주 도심 유적지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곳이었다고 전했다. 가족과 연인, 외국인 개별 관광객이 꽃밭 사이 탐방로에서 사진을 찍었고, 바로 옆 대릉원 입구에는 긴 줄이 생겼다.
핑크뮬리는 경주시가 관광 콘텐츠를 늘리려고 2017년부터 심기 시작했다. 꽃은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볼 수 있는데, 9월 말~10월 중순에 가장 진한 분홍이고 그 뒤로는 점점 옅은 인디핑크로 바랜다. 10월 하순에 간다면 진한 색보다는 차분한 색감을 기대하는 편이 맞다. 개화 상태는 해마다 다르니 방문 직전 최근 후기 사진으로 확인하자.
동부사적지대 꽃단지는 계절마다 심는 꽃이 바뀐다.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 여름에는 양귀비·백일홍·해바라기, 가을에는 핑크뮬리가 주인공이다. 같은 곳이라도 언제 가느냐에 따라 풍경이 크게 다르다.
어디서 찍으면 좋을까
네이버 지도 방문자 리뷰에서 가장 많이 꼽힌 키워드가 “사진이 잘 나와요”일 정도로 이곳은 사진 명소다. 많이 찍는 구도는 세 가지다.
- 첨성대 + 핑크뮬리: 꽃밭을 앞에 두고 첨성대를 뒤에 세우는 구도. 가장 많이 알려진 장면이다.
- 해 질 무렵 역광: 석양이 비치는 시간에는 하늘이 금빛으로 물들고 분홍 꽃과 어우러진다. 사람도 낮보다 적다.
- 고분군 + 꽃: 둥근 고분 능선을 배경으로 꽃을 앞에 두는 구도. 첨성대 쪽보다 덜 붐벼 여유 있게 찍을 수 있다.

가는 길과 주차
차로 간다면 쪽샘지구 공영주차장(경주시 첨성로 97)이 가깝다. 무료이고 꽃단지까지 걸어서 5분 정도다. 대릉원 공영주차장(황남동 495)도 가까운 주차장으로 꼽힌다. 황리단길에서는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리고 길이 거의 직선이라 찾기 쉽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첨성대 구역에는 전동차·킥보드·스쿠터·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돼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첨성대 일대를 한 바퀴 도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도 있다. 경주시 공공서비스예약(wel.gyeongju.go.kr)에서 예약하거나 현장 발권으로 탈 수 있고, 겨울철(11월~1월)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요금과 운행 시간표는 예약 페이지에 나와 있다.
어떻게 이어 갈까
꽃단지에서 계림, 월성, 대릉원, 황리단길까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어 차를 한 번 대고 반나절을 걸어서 보내기 좋다. 저녁에 첨성대 조명이 켜지면 월정교, 동궁과 월지로 이어지는 야간 산책 코스가 된다. 동궁과 월지는 입장 마감이 21:30이라 너무 늦게 출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궁과 월지·월정교 야경은 아래 “함께 보면 좋은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비용 정리
꽃단지와 첨성대는 입장료가 없고, 쪽샘지구 공영주차장도 무료다. 돈이 드는 것은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탈 때와 동궁과 월지처럼 유료 유적지로 이어 갈 때 정도다. 사진만 찍고 산책하는 일정이라면 사실상 식비만 들고, 걸어서 황리단길로 넘어가 점심이나 저녁을 해결하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입장료가 있나요? 없다. 꽃단지와 첨성대 모두 무료다.
몇 시까지 볼 수 있나요? 첨성대 관람은 09:00~22:00이고 해 진 뒤부터 22시까지 조명이 켜진다.
핑크뮬리는 언제 가야 하나요? 9월 말~10월 중순이 가장 화사하다. 10월 말까지 볼 수는 있지만 색이 점점 옅어진다.
반려견과 갈 수 있나요? 첨성대 구역은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돼 있다.
황성공원 코스모스와 무엇이 다른가
같은 시기 경주 시내 북쪽 황성공원에도 코스모스 꽃밭이 생겼다. 동부사적지대는 유적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기에 좋고, 황성공원은 한적한 솔숲 산책에 좋다. 주말이라면 동부사적지대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 황성공원은 한낮에 가는 식으로 나누면 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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