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한복판에 파도 소리 대신 물놀이 소리가 울려 퍼진다. 서울관광재단이 여는 ‘2026 서울썸머비치’가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8월 9일 폐막 전까지 다녀올 수 있는 도심형 물놀이로, 여름휴가를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챙겨볼 만하다. 지하철로 광화문역에 내리기만 하면 되는 접근성 덕분에 벌써 네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올해 약 12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 가지 존으로 나뉜 도심 해변
행사장은 크게 워터플레이존, 샌드아지트, 플레이마켓존 세 구역으로 나뉜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자리한 워터플레이존에는 대형 수영장과 높이 8m 워터슬라이드, 일정 간격으로 물을 쏟아내는 워터버킷이 있고, 영유아를 위한 얕은 바운스 수영장도 따로 마련돼 있다. 다만 워터슬라이드는 안전을 위해 키 110cm 이하 어린이는 이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자.
올해 처음 선보인 샌드아지트는 지름 12m 에어돔 안에 진짜 해변 모래를 깐 공간이다. 양양, 강화, 대천, 부산, 군산까지 전국 5개 해변에서 모래를 직접 공수해왔다고 하니, 바다에 가지 않고도 맨발로 모래를 밟는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플레이마켓존에서는 소상공인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돼 물놀이 후 허기를 채우기 좋다.
예약 방법과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 50분까지고, 입장료는 전 구역 무료다. 워터플레이존은 별도 예약 없이 회차별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방식이라, 인기 시간대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어 조금 서둘러 도착하는 편이 낫다.
반면 샌드아지트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이나 서울썸머비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회차당 사전예약 30명과 현장접수 20명을 더해 총 50명이 입장한다. 1인당 회차별 최대 4매까지 예약 가능한데, 인기 회차는 예약이 금방 마감되는 편이니 방문일이 정해졌다면 미리 일정을 잡아두는 게 좋다.
준비물, 이것만 챙기면 된다
물놀이존에 들어가려면 수영복과 수영모는 필수다. 면 티셔츠나 청바지 차림으로는 입장이 제한되니 주의해야 한다. 신발은 아쿠아슈즈를 신거나 맨발로 들어가면 되고, 수건과 방수백, 여벌 옷, 자외선차단제를 챙기면 준비는 끝이다. 남녀 및 가족 탈의실과 물품보관함이 마련돼 있어 큰 짐 없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오후 늦은 회차로 갈수록 햇볕이 누그러져 덜 뜨겁고,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물놀이 구역 옆에는 별도의 수질관리 공간이 있어 운영진이 정기적으로 염소 농도 등을 점검한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FAQ
Q1. 입장료는 정말 무료인가요?
전 구역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샌드아지트만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Q2. 워터플레이존도 예약해야 하나요?
아니다. 워터플레이존은 회차별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성수기 인기 회차는 대기가 생길 수 있어 서둘러 도착하는 게 좋다.
Q3. 언제까지 운영하나요?
2026년 8월 9일까지 21일간 운영되며, 이후 별도 연장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면 폐막 전에 일정을 잡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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